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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았던 한우 가격, 내년 초까지 떨어진다…등심↓ 사태 ↑”

기사입력 2023.12.13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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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산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 10년 데이터 분석 결과…올해 도축량 지난해보다 11% 늘어

    [디지털금융신문]

     

    축산물 직거래 플랫폼 ‘미트박스’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한우 가격이 전체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13일 밝혔다. 

     

    미트박스는 매달 축산물 시황 리포트에서 수입소, 한우, 한돈, 수입돼지, 계육 등의 시세 흐름과 전망을 발표하고 있다. 한우 가격 하락의 중심에는 도축 두수 증가가 있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도축 마릿수를 살펴보면 약 78만1000마리로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럼피스킨 병 발병에 따른 소 6000여 마리의 살처분은 도축 두수에 비하면 아주 적은 수준이다.  

     

    부위별로는 다소 차이가 있다. 한우 등심 1등급은 지난 9월 ㎏당 8만329원이었으나 10월엔 7만5244원을 기록해 6.3% 하락했다. 11월 한우 거세 등심 1등급/냉장 도매가는 10월 고점 대비 13.8% 하락했다. 미트박스는 지난 10년간 축적한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해 특정 패턴을 찾은 결과, 이달 등심 도매가는 전달 대비 8.5% 하락을 예상했다. 연말이 돼서야 외식 수요 증가로 인해 단가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본격적으로 겨울철이 되면서 국거리 부위인 한우 사태 암소, 냉장 도매가는 지난달에 10월 대비 9% 상승했다. 미트박스는 가격 상승세가 약하게 지속되거나, 상승된 가격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트박스 관계자는 "축산물 시장 데이터 분석 및 지속적인 시세 모니터링을 통해 소상공인과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미트박스는 오랜 시간 축적해온 데이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데이터 분석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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