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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내년 1월까지 보이스피싱 24시간 대응체계 확립

기사입력 2023.12.20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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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금융신문]

     

    은행권이 보이스피싱 예방을 위한 24시간 대응 체계를 확립해 업무 시간 외 보이스피싱 피해 취약 시간대에 피해 발생을 없애기로 했다. 

     

    주중 9시부터 20시까지는 직원이 의심 거래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20시 이후와 주말 및 휴일에는 피해 의심 거래가 탐지되는 즉시 자동으로 임시 조치가 가능하도록 시스템을 마련한다. KB국민·신한·NH농협 등 10개 은행은 이미 24시간 대응 체계를 완성했다. 나머지 은행들은 모니터링 직원을 확보하는 등 내년 1월까지 대응 체계 확립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준환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20일 주요 은행 소비자보호총괄책임자와의 간담회에서 “시스템으로 피해를 충분히 막을 수 있음에도 24시간 대응체계 준비를 소홀히 해 피해가 초래되지 않도록 철저하게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보이스피싱 내부통제 시범 평가 결과, 일부 은행이 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FDS) 시나리오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하지 않는 등 보이스피싱 예방 내부통제 수준이 미흡했다고 지적했다. 피해자 지원 및 피해 예방 모범사례로는 신한은행의 보이스피싱 제로 사업과 농협은행의 24시간 의심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을 제시했다. 농협은행 자체 분석 결과 24시간 대응체계 도입 이후 6개월간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 건수는 직전 6개월 대비 11.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비대면 금융사고 책임 분담기준이 차질 없이 시행되도록 이상 거래탐지 및 본인확인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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