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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미성년자 해외주식 투자비중 성인의 2.5배”

기사입력 2022.05.04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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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27만 6천 명…미성년 직접 투자 비중 90.2%

    [디지털금융신문]


    미성년자의 증권계좌개설이 최근 14개월간 계속해서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KB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의 미성년 고객은 2020년 말 64000명에서 올해 4월 말 기준 276000명으로 14개월 만에 328.6% 증가했다. 지난해 말 188000명에 비하면 올해 4개월 동안만 46.8%가 증가한 수치다. 성인 고객은 2020년 말 4788000명에서 올해 47914000명으로 62.3% 증가했다.

     

    미성년 고객의 직접 투자 비중은 90.2%로 성인(84.9%)보다 다소 높았다. 특히 해외주식 비중이 12.2%, 성인(5.0%)2.5배에 달했다. 국내 및 해외 보유 상위 종목(보유 고객 수 기준)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성인 고객은 국내 종목 중 삼성전자, 삼성전자우선주, 현대자동차, 카카오,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순으로 많이 보유했다. 미성년 고객은 삼성전자, 삼성전자우선주,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 현대자동차, 네이버 순으로 많이 보유했다.

     

    해외 종목은 성인 고객의 경우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보유 고객이 많았다. 미성년 고객의 경우에도 테슬라, 애플, 알파벳A, 마이크로소프트가 상위 5개 종목 안에 들었다.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베스코 QQQ 트러스트'는 성인 보유종목 상위 5위권에는 없었으나 미성년 보유종목 4위에 올랐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ETF는 이날 기준 보관 금액 8위를 차지했다.

     

    KB증권은 성인 및 미성년자의 보유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이 상위에 랭크됐는데 성인뿐 아니라 미성년자 또한 공모주 투자에 대해 관심도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미성년자의 경우 성인 고객들에 비해 해외주식 투자 비중이 높은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KB증권은 이달 2일 해외주식 선물하기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외주식 온주(1주 단위의 주식) 및 소수점 주식을 1300만원 한도로 선물할 수 있고, 선물과 함께 간단한 메시지도 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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