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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기차로 도심과 에코델타시티 물류 인프라 구축

기사입력 2021.05.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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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부 주관 ‘2021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사업’ 선정

    [디지털금융신문]

     

    부산시가 전기자동차로 도심의 생활물류 인프라와 에코델타시티의 미래형 물류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하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는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2021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사업’에 2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디지털 물류체계를 구현해 교통혼잡, 안전사고 등 도시의 물류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부산에서는 시가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추진하는 ‘전기차 활용 도심 생활물류 인프라 구축사업’과 한국수자원공사가 주관하는 ‘에코델타시티 미래형 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이 선정됐다.

     

    전기차 활용 도심 생활물류 인프라 구축사업은 도심 내 소형 물류허브에서 전기차를 활용한 공동배송 체계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부산진구와 동래구, 연제구, 사상구 등 4개 구에 충전소와 배송허브 16곳을 구축하고, 전기차 약 80대를 이용해 도심 내를 배송하는 사업이다. 도심 내 환경오염을 줄이고, 전통시장·소상공인 물류를 지원할 수 있고, 택배 근로자의 배송 부담을 완화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의 효과성이 입증되면 여러 유통기업과 협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부산시는 부산경제진흥원과 함께 수집된 물류 데이터를 스타트업 창업을 위한 공공 데이터 자료로 활용하는 등 이번 실증사업이 종료되면 구축된 물류망과 자료를 지속해서 관리·운영·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디지털 물류 시범도시 조성지원 사업을 통해 신도시를 조성하기 전에 물류시설을 기획·적용할 수 있도록 계획수립을 지원한다. 

    에코델타시티 미래형 물류시스템 구축사업은 도시계획단계부터 선제적으로 디지털 물류기술을 적용해 미래형 공공물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에코델타시티 사업시행자인 한국수자원공사가 제안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실증사업이 코로나19에 따른 배송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도심 교통문제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며 “국내 대도시 가운데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도시 물류 문제 해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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